전문대학 방사선과와 치위생과의 방사선발생장치 안전관리자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6시칼퇴근과 3시단축근무 1년주기로 리싸이클되는 업무,사학연금등 정말 쓰레기같은 생각을 가지고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입사를 하고나니... 저런 생각들은 다 날라가게 되었습니다.
재무팀으로 들어가 회계관련 업무를 하게 되고 거기다 한개의 부서가 사라지게 되면서 업무가 과중되게 되더군요 방사선만 공부한 저에게 회계는 뭐가 뭔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것조차 못하면 뭘할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다고 하였습니다. 10시 11시 새벽2시 주말 근무등. 수당하나 못받았습니다. 하지만 1년을 견디면 된다 적응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였습니다. 물론 방사선안전관리는 틈틈히 짬짬이 시간을 내면서 하였구요 방사선안전관리란 업무는 업무에 속하지도 않습니다. 업무분장에서 제외가 되구요 업무 취급을 안하고 있습니다. 1년이 지나니 9시에는 퇴근을 할 수 있게되더군요 재무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되었구요 그러니까 업무를 한게를 더 주더군요 그러면서 또 퇴근시간은 늘어나게 되었구요 단축근무... 이건 꿈에서나 보던것이었습니다. 단한번도 그시간에 퇴근을 못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너무 많다.. 돌아오는 답변은 어쩔수 없다 좋은날(정규직)을 위해 더 해라 2년이 지나면 너를 자를수 없도록 너가 아니면 그 업무를 아무도 못한다는 것을 보여줘라 전 그말을 믿고 더 열심히 하였습니다. 출근 퇴근이 아닌 퇴근 출근을 반복하였씁니다 1시에 퇴근 아침 8시에 출근 2년째 되는날 계약직이 되었습니다. 정규직을 해줄 수 없다더군요... 이유는 말이 안되는 이유였지만... 나이먹고 다른곳 보다는 좀만 더 견디면 해준다는 말을 믿고 또 계약서에 사인했습니다. 업무는 계속 늘어나더군요... 다른사람들 일찍 가는거 보면서 저는 마중하였습니다. 잘가시라고 그리고 저는 또 일을 하였습니다. 1년이 더 지나고 또한번 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연봉은 2400.... 마지막 몇달이 남았습니다..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하나더 줄려고 하더군요..물론 안그런곳도 있겠지요 비파괴가 전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안갔지요.. 비파괴를 다니시는 분들께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어느곳이나 어려움은 있겠지만.. 비파괴를 이제 들어갈려고 하는 33살 노총각 대학보다 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