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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후기게시판

♣ 작성자 : ㅇㅇ ♣ 작성일자 : 2012-05-03
합격했군요.. 제 시험 후기입니다^^;;

비전공자인데다 실제 시험도 익숙하지 않은 문제들이라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합격했습니다.

휴학까지 내고 준비한 보람이 있네요.(RI때문에 휴학한사람 저뿐인가요ㅜㅜㅜ)

뭐 특별하게 잘난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 시험들 치게 될 분들께

딱히 조언할 처지는 못되지만 비전공자 중에 시험을 준비하실 분들께도

희망을 드리고자 제가 밟은 과정을 짧게 몇자 남기려합니다.
(게시판 취지에도 이게 맞는것 같군요..^^)

우선 저는 07학번 공대생으로 원자력공학이나 방사선과 같은 관련학과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2학년 과정을 마치고 09년 2월 원자력 연구원에서

4주 동안 교육훈련을 이수함으로써 응시자격을 취득했습니다.

그해 4월초 바로 시험을 쳤으나 낙방하고
(4월 13일 군입대-> 후반기교육 중 아버지께서 떨어졌다고 확인..ㅜㅜ)

2년 군생활 한 뒤 11년도에 시험을 치고자 했으나 다들 아시다시피..

군생활 하면서 시험 준비.. 물론 못할것도 없지만.. 부대 사정상이란 핑계로

09년도에 교육훈련 받은 내용 까먹지 않는 정도로만 공부를 했구요..
(물론 짬좀 차고나서의 얘기죠..^^)

전역하고 나서 칼복학 뒤 한학기정도 다니다가 RI삼수는 하기싫다는 생각에

휴학을 해버렸습니다. 1년 휴학이었지만 여행도 다니고 이래저래 실질적으론

6개월 정도 공부를 했네요.

첫 2주정도는 기본서(원자력연구원 연수교재, 협회교재, 뉴클아카데미교재)

쭉 읽어보며 내용들을 상기 시키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구요.

그 뒤 2달정도는 기출문제들 풀면서 그 내용을 객관식으로 푸는게 아니라

서술형 답안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갖춰지더군요.

그러고 나머지 세달정도는 정말 무식하게 뉴클의 모의고사만 쳤네요. 첫 모의고

사는 과락은 물론이고 평점 55점 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몇달 뒤에 셤칠

생각 하니 굉장히 후달렸던 기억이.. ㅜㅜ

이 뒤로는 기본서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의고사를 매일 치면서 거의

여기 모의고사에 나오는 문제들 숫자까지 외워질 정도로 반복해서 풀었고,

틀린 문제는 그자리에서 오답풀이(이것 역시 서술형으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주말에는 그 주중에 나온 오답문제들을 종합문제지에서 동일 유형을 찾아

풀어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하고 2월 중순쯤 있었던 박철서선생님

특강 2일짜리 들으러 갔더니 감독자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외엔 볼필요 없다고

한 문제들도 그냥 풀어졌습니다. 자신감이 붙고 이제 RI모의고사도 다 외워졌고

업데이트 된 문제(여기 모의고사 중간중간 업데이트가 잘되서 좋더군요)만 눈여

겨 보다가 지겨워지면 SRI모의고사도 풀어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모의고사만으로는 SRI문제는 RI보다 어렵다기 보다는 문제를 외워서 서술하는 형식이더군요..)

그러고 시험 3주전부터는 마무리 단계로 법령 주요내용 중에 숫자들..(더럽죠..)

그런거 외웠구요. 그런 숫자 암기한것들.. 사실 정리하고 보면 한두페이지 뿐이

지만 시험에 많이 나왔습니다. 이때 암기한 것들 중에는 페이퍼를 만들어서

시험 직전에 속된말로 초치기를 했고 사실 숫자문제는 그중에서 다나왔죠..
(초치기 별거 아닌거 같아도 저같이 부족한 사람들에겐 큰도움이되네요..ㅋ)
(이거는 타 과목에도 똑같이 적용했습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공부해서 최종적으론 뉴클 모의고사 평균 90점 이상으로 맞췄

습니다. 물론 모의고사는 문제가 익숙해서 그런 점수가 가능했던 거고 실제로는

67점정도 나왔네요.(모의고사는 1시간에 4과목 기준으로 풀었습니다)

법 65 취급60 장해방어75 기초이론 70

이게 실제 제 시험 점수입니다. 평소 기대했던 점수보다 20점 낮게나왔네요ㅡㅡ


비전공자이고 실무에 종사하지도 않았던 제가 실제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점은 바로 소속감의 부제였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을 가도.. 교육장을

가도 다 실무종사자분들끼리 안면이 있으시거나 거기서도 무리를 형성하셨고,

제 또래 되시는 분들도 거의 같이 공부하시는(전공자들이시니까 당연하죠^^;;)

분들끼리 같이 다니시기 때문에 마치 타과 전공수업에 홀로 앉아 있는 기분이

듭니다. 이번 시험만 해도 쉬는 시간에 다들 취급기술이 어려웠네.. 자기도 그

게 어려웠네.. 하며 서로 심리적으로 의지를 하는 동지가 있었지만 비전공자에

실무종사 경험도 없는 저같은 경우는 오로지 모든 정보를 홀로 수집해야 했고

주말도 반납해가며 도서관에 박혀 있는 생활도 늘 매너리즘과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래도 시험 결과를 확인하고 나니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이신 분들께 확실히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생기네요. 비전공자여서 아는사람이 없어서 못할 것을 없

습니다. 여러 커뮤니티 많이 찾아 다녔지만 정보는 뉴클 게시판이 접근성도 좋

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파악하기도 젤 좋았습니다. 그리고 교육장에

서 전공자여도 좋고, 실무에 계신 분들도 좋고 한마디라도 더 걸어서 그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여쭤보세요. 이쪽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공자들이 어떤생

각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초면에 말붙이는

거 잘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엿듣기라도 하세요 ^^;; ㅋㅋ

별거 없습니다. 결론은 비전공자 실무경력 없어도 충분히 취득 가능하다는 겁

니다!! 어떠한 이유든 RI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분들께 감히 과감하게 도전해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이상.. 한잔하고 기분 좋아 쓴 글을 마칩니다.

저도 여러분들도 이제부터가 시작이겠지만 다들 좋은날들이 오길 바랍니다.


p.s.낼 술깨고 이글 보면 부끄러울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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